사회임명찬

40대 아버지, 잠자던 중학생 아들 당구봉으로 마구 때려

입력 | 2021-02-24 11:04   수정 | 2021-02-24 11:05
인천 서부경찰서는 자고 있던 중학생 아들을 당구봉으로 때려 다치게한 혐의로 40대 아버지를 입건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어젯밤 폭행을 당한 뒤 정강이와 팔 등을 다친 중학생 아들은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고 이 과정에서 아동학대를 의심한 의료진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아버지는 경찰 조사에서 ″아들이 나쁜 친구들과 어울리고 어머니 말도 잘 듣지 않는다고 해 화가 나 때렸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버지는 이혼 후 아들과 같은 집에서 살지 않고, 범행 당일 아내와 아들이 함께 사는 아파트로 찾아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