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김아영

백신 접종 시작…이 시각 도봉구 보건소

입력 | 2021-02-26 09:17   수정 | 2021-02-26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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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제 첫 접종자들이 나왔는데 다시 한 번 현장을 연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서울 연결하겠습니다.

김아영 기자, 현장 분위기 어떻습니까?

◀ 기자 ▶

조금 전 백신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방금 저희가 보여드린 백신 접종 대상자들은 지금 제 뒤에 있는 건물 4층에서 접종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오늘 접종을 받는 대상자들은 모두 60명으로 이 보건소에서만 60명입니다.

그래서 30분에 5명씩 접종을 할 예정이기 때문에 시간이 크게 지연될 우려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백신은 어제 약 500명분이 도착한 상태인데요.

도봉구에 있는 요양병원과 정신재활시설 30곳에 근무하는 종사자들과 입소자들에게 접종할 분량입니다.

접종은 전국에서 동시에 시작됩니다.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직원과 입소자 중 65살 미만을 대상으로 진행됩니다.

각 보건소에서는 오늘 하루에만 요양시설의 입소자와 직원 5천266명에게 백신을 접종합니다.

또, 292곳의 요양병원에서도 자체 계획에 따라 닷새 동안 접종이 이뤄집니다.

대상자들의 90% 이상이 접종에 동의한 상태라 순조롭게 접종이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공식적인 1호 접종자를 지정하지는 않았습니다.

오전 9시 동시 접종을 하기 때문에 특정 한 명을 1호 접종자로 의미부여 하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대신 이곳 도봉구 보건소에서 첫 접종의 의미를 담아 접종 과정을 일부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이번에 1차 접종을 마친 뒤에는 2차 접종 일정을 안내하고, 접종 이력을 확인하기 위한 확인서를 받게 됩니다.

두 번째 접종까지 마친다면, 최종적으로 접종 증명서를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접종 증명서를 받았다고 해도 마스크를 벗을 수 있다거나 모임 금지 대상에서 제외되는 것은 아닙니다.

전 국민의 절반가량이 백신을 접종해야 그 효과가 드러날 수 있기 때문에 접종이 시작돼도 지금과 같은 긴장을 유지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겁니다.

정부는 ″국민들이 백신을 불신하고 접종을 기피하면 집단면역은 허상에 불과할 것″이라며 적극적인 접종 참여를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도봉구 보건소에서 MBC뉴스 김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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