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박진주
대한응급의학회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발열이나 근육통 등 경미한 이상반응이 나타나더라도 대부분 48시간 이내 사라지기 때문에 응급실 방문을 자제해달라고 권고했습니다.
학회는 백신 접종이 일반인으로 확대될 경우, 하루에 최소 1천300명에서 최대 2천500명이 응급실을 추가로 찾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습니다.
일평균 야간 응급실 이용자 약 1만5천명의 10% 정도가 추가로 방문하는 수준이어서 응급실의 업무 부담이 심각해질 것으로 학회는 예상했습니다.
이에 따라 학회는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에도 백신 접종 후 48시간 이전에 나타나는 경미한 증상으로 의한 응급실 방문은 자제하라는 대국민 홍보가 필요하다고 제안했습니다.
허탁 학회 이사장은 ″지금도 코로나19 상황에서 응급실 의료자원이 매우 부족하다″며 ″단순한 접종 후 이상 반응으로 응급실에 오면 코로나19 환자와 혼선을 빚을 뿐만 아니라 중증 응급환자들이 제대로 치료받지 못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