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김성현
대한간호협회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간호사에 대한 무분별한 신상털기와 욕설, 협박을 중단하라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간호협회는 성명서에서 ″백신 접종 간호사에 대한 협박과 조롱을 중단하지 않는다면 법적 조치 등 모든 수단을 통해 간호사를 보호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앞서 서울 종로구 보건소에서 지난 23일 문 대통령이 접종을 받을 당시 간호사가 백신을 주사기에 넣은 뒤 가림막 뒤로 갔다 나오면서 뚜껑이 닫혀있는 주사기를 들고나오자 백신을 바꿔치기한 게 아니냐는 내용의 허위사실이 온라인상에 확산됐습니다.
이에 대해 방역 당국은 뚜껑 다시 씌우기는 바늘 오염을 막기 위한 상식적인 행동이고 백신을 바꿔치기 했다는 의혹은 허위 정보에 해당한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