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임혜련
경찰이 외국인 국내 취업을 알선하는 과정에서 불법 수수료를 챙긴 의혹을 받는 한국외식업중앙회를 압수수색하는 등 강제수사에 나섰습니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오늘 서울 종로구 중앙회 사무실과 중앙회 회장의 거주지, 제주 외국인력지원단 사무실 등 세 곳을 수사관 15명을 동원해 압수수색 했습니다.
중앙회는 지난 2014년부터 협회 내에 외국인인력지원단이란 조직을 만들어 수백 명의 중국인 노동자의 국내 취업을 알선하고 수수료를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중앙회 임원 일부가 직원 승진 대가로 뒷돈을 챙겼단 의혹도 고발장을 접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오늘 오전 9시 30분부터 압수수색을 진행했다″며 ″중앙회 컴퓨터에 저장된 자료와 서류 등을 확보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