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정혜인
오는 21일로 예정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일본 정부 상대 2차 손해배상청구소송 선고를 앞두고, 피해자 지원단체들은 재판부에 ′정의로운 판결′을 요구했습니다.
정의기억연대 등 5개 단체로 구성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지원단체 네트워크는 오늘 서울 종로구 옛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월 8일 판결을 나침반 삼아 피해자들의 절박한 호소에 귀 기울여 일본의 반인도적 행위에 관한 책임을 인정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1월 8일 서울중앙지법은 피해자가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일본국의 책임을 인정하는 기념비적 판결을 선고했다″며 ″오랫동안 외쳐온 피해자들의 목소리를 반영한 정당한 판결″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이들은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는 일본제국에 의해 계획적·조직적으로 광범위하게 자행된 반인도적 범죄로 국제강행규범 위반″이라며 ″피해자의 존엄·명예를 회복하기 위한 정의로운 판결을 내려줄 것이라 굳게 믿는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