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정혜인
음식점 옆자리에서 중국산 김치를 우려하는 대화를 듣고 욕설을 하며 행패를 부린 중국국적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술을 마시고 옆자리 사람들에게 시비를 걸고 소란을 피운 혐의로 중국국적의 50대 남성 A 씨를 입건해 조사했습니다.
A 씨는 어제 오후 3시쯤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한 순댓국집에서 옆자리 남성들이 ″최근 논란이 된 ′중국 김치′ 영상을 본 뒤로 식당 김치를 먹기가 꺼림칙하다″는 식의 대화를 듣고 화가 났다고 진술했습니다.
A 씨는 대화를 듣고 옆 테이블로 다가가 ″왜 중국을 비하하느냐″는 등 욕설을 쓰며 따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옆자리 남성들이 사과했지만 20분간 시비가 이어졌고 싸움을 말리는 업주에게도 폭언을 쏟아붓자 업주가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어제 조사를 마쳤다″며 ″벌금이 부과될 예정″이라고 했습니다.
최근 중국에서 알몸의 남성과 굴착기로 절임배추를 휘젓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 소셜미디어에 퍼지며 논란이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