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용주
서울 한강공원에서 술을 마신 채 잠들었다가 연락이 두절된 대학생 22살 손정민 씨가 실종 엿새째인 오늘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오늘 오후 3시 50분쯤 반포한강공원 근처에서 손 씨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실종 장소인 수상택시 승강장으로부터 20미터 정도 거리의 한강에서 떠내려오는 시신을 민간구조사의 구조견이 발견했고, 경찰은 옷차림새 등을 토대로 손 씨의 신원을 확인하고 시신을 인양했습니다.
손 씨는 실종 당시 입고 있었던 회색과 검정색 등이 섞인 긴팔 셔츠와 검정 바지 차림새 그대로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손 씨는 지난 24일 밤 11시부터 다음날 새벽 2시까지 한강공원에서 친구와 함께 술을 마신 뒤 잠들었다가 실종됐습니다.
경찰은 실종 장소 근처의 CCTV를 분석하고 헬기와 드론, 수색선 등을 동원해 한강 일대를 집중적으로 수색한 끝에 손 씨의 시신을 발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