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김지인

'인천 노래주점 살인' 허민우, 인천 '꼴망파'서 조폭 활동

입력 | 2021-05-18 11:40   수정 | 2021-05-18 11:41
술값 시비 끝에 손님을 살해한 뒤 훼손한 시신을 산에 유기한 혐의를 받는 노래주점 업주 34살 허민우가 폭력 조직인 ′꼴망파′에서 활동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천지법에 따르면, 허민우는 폭력조직인 ′꼴망파′에 가입하고 인천 등지에 집결해 집단 패싸움에 대비하는 등 범죄단체 가입과 활동 등 혐의로 지난해 1월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습니다.

이후 허민우는 2023년 2월까지 법무부 보호관찰 대상자로 관리받던 중 범행을 저질렀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허민우는 지난달 22일 새벽 인천시 중구 신포동의 한 노래주점에서 40대 손님을 살해한 뒤 훼손한 시신을 부평구 철마산에 유기한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앞서 인천지법은 이른바 ′보도방′을 운영하며 여성들을 유흥업소에 소개한 명목으로 돈을 받은 혐의로 지난 2011년 4월 허민우에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습니다.

한편, 허민우가 소속됐던 ′꼴망파′는 1987년부터 인천시 중구 신포동 등 동인천 일대 유흥업소와 도박장 등을 중심으로 활동한 폭력범죄단체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