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김성현
코로나19 백신의 종류를 달리해 접종하는 이른바 ′교차 접종′에 대한 각국의 연구가 활발한 가운데 정부도 조만간 관련 임상시험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유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백신접종분석팀장은 정례 브리핑에서 ″국립보건연구원에서 국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들에 대해 화이자 백신 등 교차접종 임상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연구는 예방접종의 안전성과 효과를 높이기 위한 방안 모색을 위한 기초자료로 사용될 예정″이라면서 ″백신 허가 상황에 따라 유동적이지만 400∼500명 정도를 대상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임상시험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자를 대상으로 국내에서 허가된 다른 백신을 접종하는 식으로 이뤄지며, 성별, 연령 등을 고려한 다양한 접종자들이 포함될 것으로 보입니다.
독일과 프랑스는 1차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사람에게 교차 접종을 권고하고 있는데, 독일은 60세 미만에게, 프랑스는 55세 미만에게 2차에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을 접종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