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김지인
어린이집 교사 10명 중 7명은 코로나로 마스크를 쓰면서 아동의 언어 발달이 지연됐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시민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과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의원실은 서울과 경기지역 국공립 어린이집 원장과 교사 709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 대부분 코로나19가 아동 발달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었습니다.
77%는 ″아동의 신체운동 시간이 줄고 대근육과 소근육 발달 기회가 감소했다″고 답했고, 63%는 ″과도한 실내생활로 스트레스와 짜증, 공격적 행동빈도가 증가했다″고 답했습니다.
학부모 742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도 비슷했습니다.
그러면서 시민단체는 ″마스크 사용으로 인한 아동의 발달 지연 문제 해결을 위한 상담 및 치료 지원을 확대하고, 초등 교육과정 연계 정책을 마련해달라″고 정부와 지자체에 촉구했습니다.
아울러 ″아동의 발달권 보장을 위해서라도 최소한의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가운데 안전한 바깥놀이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교사 1인당 아동 비율을 개선해달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