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홍의표

"故 손정민 씨 사건 철저 수사 촉구" 기자회견

입력 | 2021-05-25 13:44   수정 | 2021-05-25 13:45
한강공원에서 실종됐다 숨진 채 발견된 대학생 故 손정민 씨 사건의 철저한 수사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이 열렸습니다.

온라인 카페 ′반포한강공원 진실을 찾는 사람들′ 회원들은 오늘 오전 서울 서초경찰서 앞에 모여 ″지난 한 달 경찰의 수사가 지나치게 소극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부실수사 가능성이 걱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손 씨와 함께 술을 마신 친구 A씨를 ′동석자′로 지칭하며 ″동석자와 그 가족이 진술한 실종과정과 이후 해명은 유가족은 물론 국민들에게 범죄 사건이라는 의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친구 A씨의 변호인 측 대응에 대해선 ″만약 동석자 측이 사건과 관련된 증거물을 버리지 않고 모두 제공했다면 이런 의혹 제기는 이미 힘을 잃었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들은 ″경찰이 지금이라도 A씨를 피의자로 전환해 공정하면서도 치밀한 수사를 해야 한다″며 수사에 외부 개입 의혹을 해소하려면 경찰이 주요 수사진행 상황을 공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기자회견을 주최한 이 온라인 카페는 지난 16일 개설됐고, 현재 1만 9천 명 넘게 가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