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손하늘

이태원서 음주사고 낸 주한미군 잡았더니…피해 차량도 만취운전

입력 | 2021-05-31 19:22   수정 | 2021-05-31 19:22
주한미군이 음주 교통사고를 냈는데 피해 차량도 음주 상태였던 것이 적발돼 양 측 모두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음주 상태로 운전하다 교통사고를 낸 혐의로 주한미군 하사 A씨를 입건하고, 사고를 당한 B씨도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A 하사는 지난 28일 밤 10시 반쯤, 서울 이태원동의 왕복 4차로 도로에서 술을 마시고 운전을 하다 앞서가던 차량을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음주 여부를 확인해보니 A 하사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이었고, 피해자인 B씨 역시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A 하사가 한미주둔군지위협정상 인정되는 해외 운전면허가 있는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