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윤선
KT의 국회의원 불법 후원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구현모 KT 대표이사를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는 오늘 오전 지난 2014년부터 4년여 동안 4억 3천여만원의 비자금을 조성해 국회의원 99명에게 불법 후원금을 준 혐의로, 구 대표이사를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구 대표이사는 황창규 전 회장 등과 함께 법인 자금으로 상품권을 샀다가 되팔아 현금화하는 소위 `상품권깡`으로 비자금 11억원 가량을 조성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검찰은 또, KT가 1인당 국회의원 후원 한도를 넘는 돈을 제공하기 위해 이른바 `쪼개기 후원`을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