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김수근

'박원순 피해자 실명 공개' 김민웅·오성규 검찰 송치

입력 | 2021-06-11 20:52   수정 | 2021-06-11 20:54
서울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폭력 사건 피해자의 신원을 공개한 혐의로 김민웅 경희대 미래문명원 교수와 오성규 전 서울시 비서실장을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김 교수와 오 전 실장은 지난해 12월 SNS에 피해자가 과거 박 전 시장에게 보낸 생일 축하 편지 사진을 공개하면서 피해자의 신원을 노출한 혐의를 받습니다.

당시 오 전 실장은 피해자의 이름을 가리고 사진을 올렸지만, 김 교수는 피해자의 실명을 그대로 공개했습니다.

이에 대해 피해자 측은 피해자의 신원과 사생활 비밀을 누설하지 못하게 한 성폭력 처벌법을 위반했다며 두 사람을 경찰에 고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