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김아영
네이버 노동조합은 최근 직원 사망 사건과 관련한 자체 조사 결과를 오는 28일에 발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조사과정에서 2년 이상 과도하고 무리한 업무, 직장 내 괴롭힘으로 고인을 포함한 수많은 조직원이 힘들어하는 와중에도 경영진과 인사시스템은 개선을 위한 노력은 고사하고, 이를 묵인, 방조하는 것을 넘어 가해자를 비호해 온 정황들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달 25일 오후 1시쯤, 40대의 한 네이버 직원은 성남에 있는 자택 근처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현장에서는 이 직원이 남긴 것으로 추정되는 메모가 발견됐는데, 평소 업무상 스트레스를 받았다는 내용 등이 적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노조는 자체 조사에 착수해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23일까지 고인의 전·현직 동료 60여 명을 대상으로 전화 심층 면접과 대면 인터뷰 등을 진행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