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지윤수

노래주점 손님 살해 허민우 혐의 모두 인정, 반성문도 제출

입력 | 2021-06-25 16:52   수정 | 2021-06-25 16:53
술값 시비 끝에 손님을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 유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노래주점 업주 34살 허민우가 혐의를 모두 인정했습니다.

인천지법 형사13부 심리로 오늘 열린 첫 재판에서 허민우는 법정에 나와 ″혐의를 모두 인정하느냐″는 재판부의 질문에 혐의를 인정한다고 말했습니다.

재판 내내 두 손을 모은 채 눈을 감고 있었던 허민우는 지금까지 재판부에 5차례에 걸쳐 반성문을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재판부는 ″검찰이 허민우의 범죄행동분석자료를 냈지만, 가족에게도 생활 관계 등을 조사하고 피해자 유족의 입장도 들어보겠다″며 ″앞으로 한달 동안 양형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허민우는 지난 4월 22일 오전 2시 20분쯤 인천시 신포동의 한 노래주점에서 40대 손님을 때려 살해하고 이틀 뒤 노래주점 화장실에서 시신을 훼손한 뒤 철마산 풀숲에 유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허씨는 인천 지역 폭력조직인 ′꼴망파′에서 조직원으로 활동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