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박진주
올해 노동자 사망사고 2건이 발생한 대우건설에 대한 노동부 특별 감독 결과, 지난 2년간 대우건설의 안전보건 예산 집행액이 3분의 1 수준으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오늘(29일) 발표한 대우건설 감독 결과에 따르면 대우건설의 안전보건 예산 집행액은 2018년 14억3천만원이었고 2019년 9억7천만원, 작년 5억3천만원으로, 해마다 큰 폭으로 줄었습니다.
특히 안전보건 교육 예산 집행액도 2018년 3억원, 2019년 1억4천만원, 지난해 2천만원으로 해마다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노동부는 대우건설 본사 감독에서 110건의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을 적발하고 4억5천36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습니다.
또 노동부가 대우건설 전국 건설 현장 62곳에 대한 감독 결과, 93건의 법규 위반을 적발하고, 이 가운데 27건은 사법 조치를, 51건에 대해서는 과태료 9천500만원을 부과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