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김건휘
서울경찰청이 지난 주말 서울 도심에서 민주노총의 전국노동자대회 집회를 주도한 6명을 입건하고 출석을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집시법, 감염병예방법 위반, 일반교통방해 혐의 등으로 입건해 곧바로 1차 출석요구를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현장 채증자료와 유튜브 영상 등을 통해 6명의 혐의를 확인했는데, 이들 외에도 12명을 내사에 착수했고 모두 18명을 수사 대상자로 보고 있습니다.
앞서 서울경찰청은 민주노총의 불법 집회 수사와 관련해 52명 규모의 특별수사본부를 편성했는데, 수사부장이 집회 관련 수사 책임자가 된 건 지난해 광복절 도심 집회 이후 두 번째입니다.
경찰은 지난달 여의도에서 열린 전국택배노조 상경 집회와 관련해서도 수사 대상자 31명 중 19명에게 출석을 요구했고, 나머지 12명도 출석일자를 조율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