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재욱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딸이 대학원 장학금을 받는 과정에 관여하지 않았다″며 ″검찰이 뇌물 사범으로 자신을 낙인찍으려 기소했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조 전 장관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1부 심리로 열린 자녀 입시비리와 유재수 전 부산 경제부시장 감찰 무마 혐의 재판에 출석하면서 취재진을 만나 이같이 밝혔습니다.
조 전 장관은 ″입학 초기 딸이 적응을 못하고 방황했기에 지도교수께서 격려 차원에서 장학금을 계속 주신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해당 교수는 장학금 수여 뒤 어떠한 청탁도 한 적이 없고, 제가 부산의료원장 선발 과정에 어떠한 관여도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조 전 장관은 ″표적 수사의 잘못을 스스로 인정할 수 없었던 검찰이 저를 뇌물 사범으로 낙인찍기 위해 기소를 감행한 것″이라며 ″검찰 행태에 가슴 깊은 곳에서 분노가 치민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