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임상재

극단적 선택 암시 후 아파트 옥상에서 아령 던진 60대 구속

입력 | 2021-07-10 12:58   수정 | 2021-07-10 12:59
서울 중랑경찰서는 아파트 옥상에서 아령 등을 집어던진 혐의로 60대 남성 A씨를 구속했습니다.

A씨는 지난 6일 오후 7시 반쯤, 한 아파트 옥상에서 ″죽으려고 올라왔다″고 경찰에 신고한 뒤, 옥상에 있던 2킬로그램 아령 2개과 8킬로그램 케틀벨 1개, 철제의자 1개를 집어던진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가 물건을 던지는 모습을 목격하고 현행범으로 체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영장은 지난 8일 발부됐습니다.

당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인근 상점의 시설물이 일부 파손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중랑구 주민은 맞지만 해당 아파트에 살지는 않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이유 없이 던져보고 싶었다″고 진술했으며, 경찰은 오는 12일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