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김지인
한 산모가 병원에서 제왕절개 수술을 받고 숨지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의료과실 여부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지난 4월 서울 관악구의 한 산부인과에서 산모 A씨가 제왕절개 수술을 받고 깨어나지 못해 인근 대형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이틀 뒤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A씨 유족은 지난 5월 담당 의료진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서울 동작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했습니다.
이후 경찰은 사망 피해자가 발생한 의료사고는 시도경찰청이 직접 수사한다는 방침에 따라 이 사건을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로 이관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부검 결과 A씨 신체에서는 5리터가량의 출혈이 발생했다″며 ″의료진 과실 여부와 함께 정확한 사망 원인을 규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