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조희형

"델타변이·이동량이 확진자 증가 요인…거리두기 효과 2주 걸려"

입력 | 2021-07-21 16:38   수정 | 2021-07-21 16:38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21일) 오후 브리핑에서 확진자가 날로 늘고 있는 이유에 대해 ″가장 큰 요인은 델타 변이와 이동량″이라고 밝혔습니다.

박영준 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오늘 브리핑에서 ″바이러스의 영향과 행태적인 영향 두 가지가 주로 작용해서 지역사회 감염원 규모가 늘어나고 조용한 전파를 통해 확산 규모가 커진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거리두기 효과가 나타나는 시점에 대해 박 팀장은 ″거리두기가 잘 이행돼 이동량이 감소한다면 그간의 경험을 토대로 2주 정도 소요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박 팀장은 ′한국도 영국처럼 코로나19를 독감 수준으로 관리할 수 없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영국은 델타 변이로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지만 치명률이 낮아 거리두기를 완화하고 있는데 그건 영국만의 방식″이라면서 ″우리는 영국과 비교해 예방접종률에 차이가 있어 적용하기 쉽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