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윤선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자신의 딸이 지난 2009년 국제학술회의에 참석했다고 거듭 주장하면서, 이를 인정하지 않았던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1심 재판부를 비판했습니다.
조 전 장관은 오늘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1부 심리로 열린 자녀 입시비리 혐의 관련 재판에 출석하면서 기자들을 만나 ″학술회의에 참석한 내 딸을 내 눈으로 똑똑히 보았고 대화도 나눴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딸에게 인권동아리를 만들라고 권유하고 북한 인권 등에 관한 공부 또는 활동을 시켰다″며 ″당일 행사장에서 내 딸을 보았다는 여러 증인은 허깨비를 보았다는 말이냐″고 되물었습니다.
앞서 정 교수의 1심 재판부는 당시 국제학술회의 동영상 속 여학생이 딸이라는 정 교수측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고, 입시비리 관련 혐의를 유죄로 인정해 징역 4년을 선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