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신재웅
경찰이 의료기구 업체 직원들이 의사 대신 대리수술을 했다는 의혹을 포착하고, 서울의 한 병원을 압수수색헀습니다.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오늘 아침 서울 서초구의 한 관절 전문 병원에 수사관 10여명을 보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으며, 수술 관련 진료기록과 의료기구 서류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이 병원에 의료기구를 공급해 온 서울 금천구의 의료기구 업체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이 병원은 인공관절 등 의료기구를 공급하는 의료업체를 자회사로 설립해 거래를 하면서, 이 업체 직원에게 대리 수술 등을 시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제기된 의혹을 토대로 수사 중″이라며 ″혐의 내용은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