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조희형

일부 지역 병상부족…중증환자 병상 대전 0개, 세종·충남 1개뿐

입력 | 2021-08-22 16:00   수정 | 2021-08-22 16:01
국내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하루 1천명 이상의 확진자가 47일째 쏟아지면서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병상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어제(21일) 오후 5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중증환자 전담병상 821개 중 33%인 273개가 비어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대전은 확보한 14개 병상을 모두 사용 중이고, 세종과 충남도 각각 1개의 병상만 더 이용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여기에 중증에서 상태가 호전되거나 중증으로 악화될 수 있는 환자인 준-중환자의 병상 역시 일부 지역의 경우 한계에 달하고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총 438개 준-중환자 병상 중 37%인 160개가 남아있는 가운데, 경북은 확보한 2개 병상이 모두 찼고, 인천과 대전, 전남, 제주 4개 시도의 경우 병상이 각 2개씩만 남아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중증환자 병상과 준-중환자 병상 추가 지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한편, 경증이거나 무증상의 환자가 격리 생활을 하는 전국 생활치료센터의 병실 가동률은 57.6%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