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김아영

백신 이상반응 추가조사…사망·중증 사례 대부분 인과성 미인정

입력 | 2021-09-02 17:32   수정 | 2021-09-02 17:33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뒤 사망한 것으로 신고된 사례를 추가로 분석한 결과, 대부분은 접종과의 인과성이 낮다는 판단이 나왔습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예방접종 피해조사반은 지난달 27일 제28차 회의를 열고, 사망과 중증 신규 사례와 재심의 사례 등 총 155건을 평가했습니다.

분석 결과, 신규 사망자 43명은 최소 21세에서 최고 103세로 다양했고, 평균 연령은 76.6세였습니다.

이 가운데 90%에 해당하는 38명은 고혈압, 뇌졸중, 당뇨, 고지혈증, 허혈심장질환 등 기저질환이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피해조사반은 사망자 43명 가운데 40명은 접종과 사망과의 인과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길랑-바레증후군과 혈소판감소증과 같은 중증 사례 44건 중에서는 41건의 인과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고, 신규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 63건 중에서는 17건에 대해 접종과의 인과성을 인정했습니다.

조사반은 이번에 판단한 155건 중 사망 사례 4건은 재평가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