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고재민

서울시, '8명 술자리' 민생사법경찰단장 성비위 제보 감사 중

입력 | 2021-09-03 18:55   수정 | 2021-09-03 19:00
서울시가 방역수칙을 어긴 사실이 적발된 강선섭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장의 성 비위 의혹에 대해서도 추가 감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오늘 서울시 의회에서 열린 시정질문 도중 강 단장이 방역수칙을 어긴 회식과 관련해 ″성 관련 제보도 조사하고 있느냐″는 더불어민주당 김호평 의원의 질의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또, 김 의원은 ″당시 강 단장이 회식에서 여성 직원들과 블루스를 추고, 여러 행위가 있었다″고 질의했으며, 오 시장은 ″감사가 마무리되는 단계여서 감사 결과가 나오면 공개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오 시장은 또, ″성적 괴롭힘은 가해자 뿐 아니라 피해자도 있다″며 ″감사가 끝나기 전에 공개된 자리에서 언급하는 건 피해자 입장을 생각해서 자제해야 한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지난달 강선섭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장은 방역수칙을 어긴 채, 과거에 속했던 부서 팀원 8명과 밤늦게까지 식당에서 술자리를 가진 것으로 드러나 대기발령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