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김민욱

70세 이상 확진자 중 돌파 감염 70% 이상 "'부스터 샷'이 대책"

입력 | 2021-09-25 19:45   수정 | 2021-09-25 19:46
최근 발생한 70세 이상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중 70% 이상은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도 감염되는 이른바 ′돌파 감염′ 사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18일까지 최근 2주간 나온 70대 확진자 723명 중 72.5%인 524명, 80세 이상 확진자 350명의 70.9%인 238명이 돌파 감염 사례였습니다.

60대에서는 확진자 2천130명 중 절반에 가까운 1천명, 47%가 접종을 완료하고도 확진됐습니다.

만 18세 이상 전체 확진자 2만1천741명 중 돌파감염 비중은 14.5%였습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오늘 오후 긴급 브리핑에서 ″백신의 효과가 100%는 아니고 고령층의 경우 면역이 형성되거나 면역이 지속되는 게 젊은 층보다는 약하기 때문에 돌파 감염이 발생할 위험이 조금 더 높다″며 ″ 추가 접종을 통해 면역을 높이는 그런 방안이 고령층의 돌파 감염을 막을 대책이라고 판단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