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김성현
정부가 미국 제약사 머크앤컴퍼니와 화이자, 스위스 제약사 로슈와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구매 협상을 벌이고 있으며, 최소 2만명분은 이미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약 4만명을 치료할 수 있는 분량은 예산을 확보했고 2만명분은 선구매 계약을 한 상태″라며 ″미국 식품의약청 승인을 신청한 회사뿐 아니라 국내 개발 업체의 상황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김 총리가 언급한 계약 물량과 관련해 ″2만명분을 포함해 이미 확보된 물량이 있고, 추가로 협의 중인 물량도 있다″며 ″구체적인 계약 상황을 현시점에서는 모두 말씀드리지 못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경구용 치료제 구매 예산으로 총 362억원을 편성했고, 이 예산으로 3만8천명분의 치료제를 확보할 수 있다며 중증이나 사망 가능성이 큰 고위험군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