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임현주
이른바 ′고발 사주′ 의혹의 핵심 인물인 손준성 검사가 오늘 구속 전 피의자심문을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습니다.
손 검사는 오늘 오전 10시 20분쯤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하며 ″고발사주 혐의를 인정하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영장 청구의 부당함을 판사님께 상세히 설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공수처는 지난 23일 ″손 검사가 납득하기 어려운 이유로 계속 출석을 미루는 등 수사에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였다″면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손 검사는 지난해 4월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시절 후배 검사 등에게 여권 인사와 언론인 등에 대한 고발장 작성 등을 지시하고, 이를 김웅 당시 미래통합당 총선 후보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손 검사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오전 10시 30분부터 서울중앙지법 이세창 영장전담부장판사의 심리로 진행 중이며, 손 검사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 결정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