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김민욱
정부가 앞으로 30세 미만은 코로나19 예방접종에 모더나 대신 화이자 백신을 맞을 것을 권고했습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오늘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 우리나라는 두 백신 간의 심근염·심낭염 신고율에 큰 차이가 없지만, 안전을 위한 선제적 조치로 30세 미만에 모더나 대신 화이자 접종을 권고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아직 1차 접종을 받지 않은 30세 미만은 1·2차 접종을 화이자 백신으로 받고, 이미 모더나 백신으로 1차 접종을 한 경우에는 2차는 화이자 백신으로 교차 접종하라고 권고했습니다.
다만 기본접종을 완료한 뒤에 모더나 백신으로 추가접종하는 것은 가능합니다.
앞서 모더나 백신 접종을 제한한 독일, 프랑스 등의 경우 30세 미만의 모더나 백신의 심근염·심낭염 발생률이 화이자 백신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프랑스에서는 화이자 백신의 심근염·심낭염 발생률은 10만건당 2.67건 수준이었지만 모더나 백신의 경우 10만건당 13.16건으로 약 4.9배 높은 수치를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