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신재웅

검찰, '물뽕' 원료 술에 넣어 여성들 성폭행 약사 구속

입력 | 2021-11-19 11:37   수정 | 2021-11-19 11:41
′클럽 버닝썬′ 사건을 통해 ′데이트 강간 약물′로 알려진 GHB, 속칭 ′물뽕′의 원재료를 이용해 여성들을 성폭행한 혐의로 약사가 구속됐습니다.

수원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는 강간상해 등의 혐의로 약사 A 씨를 지난 17일 구속했습니다.

A 씨는 지난 2019년부터 올해 3월까지 소개팅 앱 등을 통해 만난 여성 6명을 상대로 물뽕의 원료인 GBL을 술에 타 먹인 뒤 성폭행하는 등의 수법으로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A 씨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GBL 소량과 졸피뎀을 압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GBL이 현재 마약류로 지정돼 있지 않아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를 적용하지 못 했고, 졸피뎀 소지에 대해서만 마약 혐의를 적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