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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민
[영상M] '하늘색 실내화 속에 숨긴 마약'‥경찰 3개월 동안 마약사범 1956명 검거
입력 | 2021-11-22 15:47 수정 | 2021-11-22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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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색 실내화 바닥을 뜯어 보니 등장하는 은색 물체.
비닐과 은박 포장 속에는 마약으로 추정되는 물건이 들어있습니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올해 4월부터 10월까지 태국에서 필로폰 약 2kg 등 마약류를 밀반입하고, 유통한 판매책 17명 등 23명이 붙잡았습니다.
또 다른 현장에서도 은박지 뭉치가 발견됐는데, 그 속에는 대마초로 추정되는 마약이 개별포장돼 있습니다.
금고 안엔 현금다발이 가득합니다.
대마와 엑스터시 등 마약류를 판매해 얻은 범죄수익들입니다.
인천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인천지검과 함께 지난해 6월부터 올해 3월까지 텔레그램을 통해 회원 1천1백여 명을 상대로 마약류를 판매한 혐의로 마약판매 일당을 붙잡아 15명을 검찰에 재판에 넘겼습니다.
경찰은 지난 8월부터 3개월 동안 2천 명에 달하는 마약류 사범을 붙잡았고, 그중 4백여 명을 구속했습니다.
또, 마약 사범들로부터 3억 6000만 원 상당의 불법수익과 필로폰 46.7㎏·엑스터시 8,236정·대마초 10.9㎏ 등 마약류를 압수했습니다.
붙잡힌 이들 중에는 20대가 약 38%, 30대가 약 29%로 전체의 3분의 2에 달했습니다.
전체 마약류 사범 중 인터넷을 통한 유통, 투약한 이들이 약 32%인 624명이었는데, 인터넷 마약 사범은 2018년 18.7%에서 지난해 21.4%로 매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경찰은 12월에 정보통신 분야 인력 20명을 신규 채용하고, 가상자산 추적 프로그램과 수사 장비를 도입해 인터넷상 마약 유통 행위에 대비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