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정혜인

코로나 검사 줄서있는데‥'새치기 검사'받은 강남구청 공무원들

입력 | 2021-12-09 18:17   수정 | 2021-12-09 18:21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7천 명이 넘어가 검사량이 증가하는 가운데, 서울의 한 선별 진료소에서 일부 공무원들이 ′새치기 검사′를 받았습니다.

오늘 오전 8시 40분쯤 서울 강남구 보건소의 선별진료소에서 강남구청 직원 10여 명이 코로나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는 시민들을 앞질러 코로나 검사를 받았습니다.

당시 진료소 앞에는 검사를 받기 위해 1시간 전부터 미리 도착해 차례를 기다리던 시민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새치기한 구청 직원들은 어제 같은 부서에서 확진자가 발생해 업무 시작 전 선별진료소를 찾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강남구청 관계자는 ″민원 접수 등 업무를 담당해 일하는 데 지장이 없도록 빨리 검사를 받으려고 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