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홍신영
아파트 화재 신고를 받은 119상황실 대원이 신고자와 영상통화를 시도한 끝에 초기에 불길을 잡도록 도와주며, 대형 피해를 막았습니다.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어제 저녁 7시쯤 제천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119로 접수됐습니다.
신고를 받은 대원들은 당황해하는 신고자를 진정시킨 뒤 아파트 위치를 확인해 먼저 화재 진압 인력을 출동시켰습니다.
이어 신고자와 영상통화를 하면서 소화기 사용법을 설명했고, 신고자는 대원들의 말에 따라 소화기로 전기오븐에 붙은 불을 진화하고 가족들을 대피시켜 대형 화재로 번질 수 있는 상황을 막았습니다.
충북소방본부 관계자는 ″영상통화로 화재를 초기에 진화할 수 있었다″며 ″소화기 한 대가 소방차 한 대 이상의 힘을 발휘할 수 있는 만큼 가정에서 소화기를 비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