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박주린
프로야구 롯데의 허문회 감독이 이른바 ′포수 지시완 배제 논란′과 관련해 당황스럽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허 감독은 오늘 KIA와의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지시완을 의도적으로 배제한 게 아니라 기록과 선수 컨디션을 고려해 기용하고 있다″며 ″선수 기용은 감독의 선택인데 이런 논란이 황당하다″고 말했습니다.
허 감독은 또 ″성민규 단장과 의견이 안 맞을수는 있지만 사이가 좋지 않다는 건 오해″라며 ″선수 기용은 감정을 배제하고 공정하게 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허감독은 지난 11일 키움전 연장 11회 말 대타 타이밍에서 지시완을 기용하지 않고 최근 부진한 강태율을 그대로 내보냈는데, 이를 두고 팬들 사이에선 성 단장이 영입한 지시완을 의도적으로 배제한다는 논란이 일었습니다.
현재 롯데는 주전 포수 김준태가 6경기에 나서 타율 1할 1푼 1리를 기록중이고 강태율은 4타수 무안타, 지시완은 2타수 1안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