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윤지윤
유럽의약품청 EMA는 최근 사이버 공격 때 불법적 접근이 이뤄졌던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한 제3자 측의 자료 일부가 인터넷에 유출됐다고 밝혔습니다.
EMA는 현지시간 12일 수사 과정에서 이같이 드러났다며 법 집행 당국이 필요한 조처를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어떤 자료나 정보가 유출됐는지 등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앞서 EMA는 지난달 9일 사이버 공격이 발생해 수사기관의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지만,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사이버 공격 사실 공개 직후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는 두 회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한 서류에 불법적인 접근이 있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앞서 지난해 11월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북한과 중국, 러시아 정부의 지원을 받는 해커들이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 결과와 대량생산 관련 정보를 빼내는 작전에 뛰어들었다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