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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정부가 한국 내 동결자금의 이전과 사용에 대해 한국 정부와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란 국영 IRNA 통신은 현지시간 22일 압돌나세르 헴마티 이란 중앙은행 총재가 전날 테헤란 한국대사관의 유정현 대사를 만나 한국 내 동결자산 사용 방안에 합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란 정부 또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동결 자산 사용과 관련해 한국과 합의가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홈페이지에 따르면 양측은 한국 내 이란 동결 자산을 이란이 원하는 곳으로 합의했으며, 이란 중앙은행은 한국 측에 이전 자산의 규모와 목적지 은행을 통보하기로 했습니다.
한국에서 동결된 이란 자금은 70억 달러, 우리돈 약 7초 6천억원으로 추산되며, 지난 2018년 미국 정부가 이란 중앙은행을 제재 명단에 올린 뒤부터 자금 거래가 중단돼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