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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60대 여성 백신 접종 뒤 사망…"인과관계 밝혀지지 않아"

입력 | 2021-03-02 22:01   수정 | 2021-03-02 22:01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뒤 60대 여성이 숨졌지만, 백신과의 인과관계는 밝혀지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지난달 26일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60대 여성이 나흘째인 어제 숨졌다고 발표했습니다.

후생성은 기저질환이나 알레르기 질환은 없었고, 지주막하 출혈이 사망원인으로 보이고, 현시점에선 백신 접종의 부작용인지 평가할 수 없어 인과관계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지주막하 출혈은 뇌의 지주막 아래 공간에서 발생하는 출혈을 말합니다.

모리오 도모히로 후생성 백신분과회 부작용 검토부회장은 ″해외 접종 사례에서도 지주막하 출혈과 코로나19 백신 간에 관련이 있다고는 돼 있지 않고, 관련 정보를 더 수집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일본에서는 의료계 종사자 가운데 약 4만 명의 신청을 받아 지난달 17일부터 화이자 백신으로 선행접종을 하고 있고, 어제까지 모두 3만 1천785명이 1차 접종을 받았습니다.

그간 일본에선 백신 접종 부작용 사례로 가벼운 두드러기와 오한 증세 등이 보고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