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김성현

이라크 방문한 교황 "폭력과 극단주의 중단해야"

입력 | 2021-03-06 00:36   수정 | 2021-03-06 00:37
가톨릭 2천 년 역사상 처음으로 이라크를 방문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폭력과 극단주의의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현지시간 5일 바그다드 대통령궁에서 바흐람 살레 대통령과 만나 ″상대방을 같은 인류의 일원으로 보는 법을 배워야만 효과적인 재건의 과정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이라크의 모든 종교인은 시아파 무슬림과 같이 보호받아야 할 권리가 있다″며 ″종교적 소수민족을 제거해야 할 장애물이 아닌 보호해야 할 소중한 자원으로 생각해 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이라크 기독교 사회는 지난 2003년 140만명 규모였으나 전쟁과 등으로 현재 30~40만명 선까지 급감했으며, 소수민족인 야지디족은 이슬람국가, IS에 의해 인종청소에 가까운 학살을 당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