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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 "코로나백신, 미 대규모 임상서 효과 79%…혈전 안나타나"

입력 | 2021-03-22 17:18   수정 | 2021-03-22 17:54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 미국에서 진행한 3상 임상시험에서 79%의 예방 효과가 나타났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현지시간 22일 보도자료를 내고, 미국의 임상시험에 3만2천4백여 명이 참여해 79%의 예방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또 65세 이상에게서는 전체평균보다 약간 높은 80%의 효과가 나타났고, 입원이 필요한 중증으로의 진행을 막는 데에는 100%의 효과를 보였다고 설명했습니다.

회사 측은 특히 이번 미국 임상 시험에서 혈전 형성 위험을 증가시키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측은 이번 임상 결과를 추가 분석한 뒤 미국 식품의약국 FDA에 긴급 사용 승인을 요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와 코로나19 백신을 공동개발한 영국 옥스퍼드대 역시 미국, 칠레, 페루에서 전 연령대를 상대로 진행한 임상 3상 시험에서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이 안전하고 높은 효능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