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장유진

교도통신 "4월 하순 한미일 외교장관회담 개최 협의 중"

입력 | 2021-03-28 20:36   수정 | 2021-03-28 20:39
일본 교도통신이 오늘 소식통을 인용해 한미일 3국이 다음 달 하순 미국에서 외교장관 회의를 여는 방안을 협의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 회의가 성사되면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 출범 이후 첫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으로,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이 참석하게 됩니다.

교도통신은 미국이 이번 회담을 통해 한일 양국에 관계 개선을 촉구하고 대북 문제에서 협력해 온 3국 간 틀을 중국 견제에 활용하려는 목적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대중국 정책에서 입장차를 보이는 한미일이 이번 회의에서 얼마나 의견 일치를 이룰지가 관심사라고 전했습니다.

교도통신은 역사문제를 둘러싼 한일 갈등이 계속되는 상황이어서 회담 개최를 위한 협의가 난항을 겪을 수 있다는 예상도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