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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미얀마와 교역 협정 중지…"민주정부 복귀할 때까지"

입력 | 2021-03-30 00:19   수정 | 2021-03-30 00:19
미국 무역대표부는 현지시간 29일 미얀마 군부의 평화 시위에 대한 반인도적 강경 진압을 규탄하면서 미얀마와의 교역 협정 이행을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로이터와 AFP 통신에 따르면 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는 성명을 내고 ″미국은 민간인에 대한 미얀마 보안군의 잔혹한 폭력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타이 대표는 미국이 2013년 미얀마와 체결한 무역투자협정에 따른 모든 교역 조치를 즉각 중단한다면서 이는 민주적으로 선출된 정부가 복귀할 때까지 유효하다고 말했습니다.

지난달 1일 쿠데타로 정권을 장악한 미얀마 군부는 이에 반발해 평화 시위에 나선 비무장 시민들을 가혹하게 진압해 지난 27일 최소 114명의 민간인이 숨지는 등 유혈 사태가 이어져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