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김지만

IMF "코로나사태 중기적 영향 금융위기 때만큼 심각하진 않을것"

입력 | 2021-04-01 00:48   수정 | 2021-04-01 00:50
국제통화기금 IMF가 코로나19로 인한 세계 경제생산에 대한 중기적 영향이 2008∼2009년 세계금융 위기 때만큼 심각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현지시간 31일 IMF는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2024년 세계 경제 생산량은 대유행 이전 예측치보다 약 3% 감소가 예상된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앞서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전날 백신 덕분에 향후 경기회복이 기대된다며, 올해와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할 수 있게 됐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IMF는 지난 1월 올해와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을 각각 5.5%, 4.2%로 예상했는데, 수정된 성장 예측치를 오는 4월 6일 공개합니다.

하지만 IMF는 전례 없는 정책 조치로 제도적인 재정 압박과 이와 관련된 장기적인 경제적 피해가 크게 줄었더라도, 현재의 위기로부터의 타격 전망은 여전하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재정 자원이 한정된 국가들의 경우 회복이 여전히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IMF는 ″신흥시장과 개발도상국은 선진국보다 더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측된다″면서, 관광에 더 많이 의존하거나 식당·소매업과 같이 접촉이 많은 분야가 차지하는 비중이 큰 경제는 더욱 지속적인 손실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