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장유진

"올해 WHO승인 백신 88억회분 생산…고소득국가 이미 선점"

입력 | 2021-04-30 04:14   수정 | 2021-04-30 04:15
올해 세계보건기구 WHO가 승인한 코로나19 백신이 88억회분 생산될 예정인 가운데, 고소득국가들이 백신 물량을 이미 선점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제롬 킴 국제백신연구소 사무총장은 현지시간 29일 한 세미나 기조발표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2022년과 2023년에는 약 110억회분 생산이 예상돼 전세계 인구를 모두 접종하는데 160억회분이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공급 자체가 부족한 상황은 아니지만 고소득국가들의 선점이 문제라는 겁니다.

킴 사무총장은 ″백신 생산을 전 세계로 확대하기 위해서는 각국 의약품 심사·허가 당국의 역량 등 품질 관리 측면에서의 제약을 극복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WHO가 지금까지 긴급사용을 승인한 코로나19 백신은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백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