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김세진

이란 정부, 연이은 정전 사과…"강수 부족·비트코인 채굴 때문"

입력 | 2021-05-26 03:55   수정 | 2021-05-26 03:57
이란 정부가 최근 잇단 정전과 관련해 제조업 설비 증가·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채굴을 원인으로 밝혔습니다.

이란 타스님 통신에 따르면 레자 아르다카니안 이란 에너지부 장관은 현지시간 25일 정전사태에 대해 사과하며 최근 암호화폐 채굴로 인한 일일 전력수요가 16% 증가했다고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국영 전력 회사 타바니르도 지난 3월 20일 이후 비가 적게 내려 주요 댐 수위가 현저히 낮아져 수력 발전량도 예년의 절반 수준이라고 전했습니다.

또 모하마드 하산 모테발리자데 타바니르 사장은 반관영 매체 하바르에 ″전력을 과도하게 소진하는 불법 암호화폐 채굴장을 단속하다가 총에 맞은 직원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란의 수도 테헤란과 이스파한 등 주요 도시에서는 지난 22일부터 이틀간 정전이 이어졌으며 이 때문에 가정에서 전자제품이 부서졌고 상인들의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고 현지언론들은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