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정희석

'접종 챔피언' 이스라엘, 가장 먼저 노마스크 시행

입력 | 2021-06-07 05:50   수정 | 2021-06-07 05:52
◀ 앵 커 ▶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했던 이스라엘이 이번에는 실내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고 공표했습니다.

청소년에 대한 백신 접종도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정희석 기자

◀ 리포트 ▶ 이스라엘에서 청소년 백신 접종이 시작된 첫 날. 수백 명이 기꺼이 접종을 받았습니다.

부모의 손을 잡고 병원을 찾은 청소년들은 심근염과 같은 부작용에 대한 두려움 보다는 백신 접종으로 되찾을 자유에 대한 기대감이 더 컸습니다.

◀ S Y N ▶이단 로제 ″네, 저는 백신을 믿고 제 삶을 되찾고 싶기 때문에 가능한 한 빨리 백신을 접종하고 싶었습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내면서 이스라엘이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마스크를 벗습니다.

이스라엘은 전체 인구의 55% 이상인 513만여 명이 2차 접종까지 마쳤습니다.

1월 중순 한때 1만 명 선을 넘었던 신규 확진자 수는 최근 10명대로 줄었습니다.

지난 5일에는 코로나 대유행 이후 처음으로 지역 감염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지난 1일 다중 이용 시설에 대한 방역 조치를 전면 해제했고 이번에는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까지 없앴습니다.

◀ S Y N ▶로니 감즈 교수 ″우리는 코로나를 물리칠 것입니다.

코로나는 이곳 이스라엘에서 더 이상 전염병이 아닌 산발적인 질병일 뿐입니다.

″다만, 백신 접종이 이제 막 시작된 16세 미만 청소년이 생활하는 학교는 마스크 착용을 당분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이스라엘 정부는 12세부터 15세까지 청소년에 대한 백신 접종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학교에서의 실내 마스크 착용도 해제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