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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베이조스 "로켓 타고 7월 20일 우주 관광"

입력 | 2021-06-07 22:26   수정 | 2021-06-07 22:28
미국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의 설립자 제프 베이조스가 민간 우주탐사 기업, 블루 오리진의 첫 유인 로켓을 타고 우주 여행을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베이조스는 현지시간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7월 20일 나의 형제와 우주로 갈 것이다. 가장 위대한 모험을 가장 친한 친구와 함께″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베이조스가 탑승할 예정인 우주선은 블루 오리진의 첫 우주 관광 로켓인 ′뉴 셰퍼드′로, 블루 오리진은 다음달 20일 관광용 탄도비행 우주선의 발사를 예고한 바 있습니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번 우주 비행은 승객 4명이 탑승하며 지구 대기권과 우주의 경계선인 ′카르만 라인′에서 10분동안 떠 있을 예정입니다.

블루 오리진은 지난달 처음으로 ′뉴 셰퍼드′ 탑승권을 온라인으로 공개 입찰했고, 당시 입찰에 136개국, 5천2백여 명이 참여해 좌석 1석의 응찰가가 240만 달러, 우리돈 약 26억 7천만 원까지 올라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음 달 10일까지 2차 입찰을 진행하는 블루 오리진은 이틀 뒤인 12일 온라인 생중계 경매 방식으로 최종 낙찰자를 정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