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김정원

싱가포르 보건장관, 한국과 트래블버블에 "중기적으로 생각해야"

입력 | 2021-06-11 11:25   수정 | 2021-06-11 11:27
싱가포르 보건당국이 한국과의 ′트래블 버블′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현지 일간지 ′스트레이츠 타임스′에 따르면 옹 예 쿵 보건장관은 어제 열린 관계장관 합동 기자회견에서 한국과 트래블 버블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중기적으로 생각해야 할 개념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코로나19 재확산에서 이제 막 회복돼 단계적으로 개방하는 이 시기에는 분명히 아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옹 장관은 또 ″다른 파트너, 지역 그리고 국가들과 앞으로 어떤 가능성이 있을지 논의를 계속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면서도 ″다만 현재로서는 확실한 계획은 없는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옹 장관의 발언이 싱가포르 정부의 입장인지, 아니면 코로나19 사태 주무 장관으로서의 사견인지는 확실하지 않습니다.

싱가포르는 이와 함께 두 차례 연기된 홍콩과의 트래블 버블도 재개하기 전에 다음달 중 양측의 코로나19 상황을 평가하기로 했습니다.

양 측간 트래블 버블은 애초 지난해 11월 시작될 예정이었지만 당시 홍콩의 코로나 확산 사태로 연기됐고, 지난 5월에는 싱가포르의 확진자 증가로 인해 또 한 번 연기됐습니다.